최치원동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5.11] 부산 여행 02 : 동백섬 비가 오는 부산역을 뒤로하고 원래 계획했던 대로 여행하기로 했다. 우산이 불편하긴 했지만 바람도 불지 않았고 오랜만에 온 여행을 비 때문에 망치고 싶지 않았다. 부산에 도착하는 아침에 맞춰 첫 발걸음을 옮긴 곳은 부산의 돼지국밥. 비 오는 11월이었기에 많이 쌀쌀했다.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후다닥 들어간 국밥집. 너무 이른 시간이라 나만 가서 앉아 있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했는데 막상 안에 들어가 보니 빈 테이블이 거의 없었다. 나처럼 아침을 먹으러 온 여행객도 보였고, 국밥에 반주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원래는 항상 기다리는 줄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꽤 쌀쌀했던 날씨에 움츠렸던 몸이 국물 한 숟갈에 살살 녹았다. 진한 국물과 통통한 새우젓까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었다. 원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