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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장 게임이라고 하면 단순히 손가락을 톡톡 쳐서 수확하는 게임을 생각할 것이다. 실제로 사람들이 처음 접한 농장 게임은 모바일이었고, 필자 역시 농장 게임하면 모바일 게임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농장 게임의 역사는 꽤 길다. sfc(슈퍼 패미콤) 시절 발매된 하베스트 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옛날 오락실 도트 그래픽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30대에 접어들었을 것이다. 필자 역시 도트 그래픽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세대로 도트를 보면 친숙함이 느껴진다. 하베스트 문은 도트 전성기 시절 나온 게임으로 요즘 나오는 게임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아기자기함을 갖추고 있다.
정말 귀여운 무.
【 농장 게임으로써 갖출 건 모두 갖췄다 】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농사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모두 갖춰져 있다. 모바일 농사와 다른 점이라면 기다릴 필요 없이 침대에서 자고 나면 다음날이 된다는 것. 하지만 체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한정 밭을 갈 수도 없다. 또 겨울이 오면 농사를 지을 수 없어 닭과 소를 키우기도 한다.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나중에는 목장으로 운영할 수도 있어 사용자 마음대로 농장을 꾸려갈 수 있다. 또, 날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여름에는 가끔 태풍이 불기도 하는데, 다음 날 아침에 나가보면 군데군데 사라진 농작물을 확인할 수 있다.
【 농사 장비도 무기처럼 업글 】
무기만 업글하는 것이 아니다. 농사 도구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업글하면 업글 할수록 무지막지한 도구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장비를 업글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귀찮은 물 뿌리기 한방에 해결
【 지루할 때쯤 나타나는 이벤트 】
게임 엔딩까지 여러 해가 지나간다. 매번 농사를 짓고 수확을 하고 같은 패턴이 반복되기 일쑤인데, 중간중간 마을 축제 이벤트가 발생하여 소소한 재밋거리를 선사한다. 마을 아가씨를 꼬신다거나, 직접 키운 농산물로 대회에 참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더욱더 풍족한 농장을 만들 수 있다.
【 열심히 농사짓는 이유 】
아무리 농사짓는 것이 재밌다 한들 목표가 없다면 의미 없는 것. 단순하게 농사만 짓다가 게임을 끝낼 수도 있지만 그러고 싶은 유저는 없을 것이다. 하베스트 문은 마을 아가씨의 호감을 얻어 결혼할 수 있다. 목수를 찾아가면 집을 증축할 수 있는데, 결혼을 하려면 작은 집으로는 안되고, 큰 집을 가져야 프러포즈 할 수 있다. (묘하게 현실적이다.) 그 뒤 특정 조건을 맞추면 애를 둘까지 낳는다고 한다.
이제는 예전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그래픽이 많이 발전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고전 게임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고전 게임의 매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일 것이다. 비록 그래픽은 한참 뒤떨어져 보이지만 그 게임성만큼은 요즘 모바일 게임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