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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다크소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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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소울3의 발매 소식이 들려왔다. 프롬소프트의 게임을 해온 유저라면 믿고 사는 다크소울 시리즈. PS4를 샀을 때도 블러드본이 나올 때였는데 프롬소프트의 게임들은 묘한 매력이 있다. 어려운 게임이지만 발컨도 할 수 있는 기묘한 게임. 





만나면 만날수록 강해진다는 유다희양


 다크소울 시리즈라고 하면 극악으로 어려운 게임으로 유명한데, 실제 플레이해보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특히 이번 작품인 다크소울3는 초반 난이도가 예전 시리즈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편이다. 물론 직업으로 기사를 선택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다른 직업으로 플레이한다면 게임 난이도가 말도 안되게 상승한다는걸 몸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사의 꽃은 바로 방패!!!!


 다크소울의 재미는 어려운 난이도에 있다. 하지만 뛰는 개발사 위에 나는 유저들이 있으니 게임이 어려운 만큼 온갖 꼼수들이 존재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나무타기. 원래대로라면 열쇠가 있어야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게임시작하자마자 얻을 수 있다. 이곳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꼼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잘만 활용한다면 게임을 수월하게 진행 할 수 있다.




시작하자마자 암 걸린다는 그 나무


 게임성이 다크소울의 가장 기본이되는 뼈대라면, 캐릭터나 아이템의 디자인은 다크소울의 중요한 매력포인트일 것이다. 과하지 않지만 매력적인 무기와 갑옷의 디자인, 난이도에 좌절할 때쯤 지름길이 나타나는 맵 디자인, 어떻게 하면 저런 디자인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하는 보스몹들. 보스방에 들어갈 때면 어떤 보스가 기다리고 있을지 어떤 영상이 나올지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물론 다크소울1에 비한다면 파격적인 디자인보다는 매력적인 디자인의 보스들이 많아졌다.





다크소울3의 보스.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 무희라는 이름답게 움직임 하나하나가 춤을 추는것 같아 아름답다.


 다크소울3도 다른 시리즈들과 같이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PS4로 바뀌면서 PS PLUS를 결제해야지만 온라인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1의 경우 스토리대로 진행하지 않더라도 NPC의 도움으로 진행할 수 있었지만 이번 시리즈는 스토리에 따라 소환할 수 있는 NPC가 제한되었다. 따라서 싱글로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의 입장에서는 체감 난이도가 상승한 셈이다. 필자도 게임 플레이 시 침입하는 암령들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플레이하였는데, 무명왕 앞에서 결국 PS PLUS를 결제하고 말았다.





버틸 수가 없다. 버틸 수가...


 다크소울하면 암령을 빼놓을 수 없다. 예전 다크소울1 시절 멋모르고 온라인으로 플레이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침입한 암령 때문에 다시 진행하야 했던 기억이 있다. 필자처럼 게임 클리어하기도 벅찬 유저라면 암령이 악마 같은 존재이지만 암령은 분명 다크소울의 매력적인 콘텐츠 중 하나일 것이다. 

 

 다크소울은 마지막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전작의 불편한 점들이 많이 개선되었다. 개인적으로 불만이었던 다크소울2의 굼뜬 구르기 동작이 다시 1처럼 개선되었고 블러드본의 장점이었던 지름길과 다크소울2의 장점이었던 적절한 화톳불의 위치로 한결 플레이하기 편해졌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법 다크소울1은 감질맛 나는 난이도와 유저의 허를 찌르는 함정 때문에 유다희양을 많이 만나기는 했지만 게임하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다크소울2는 1과의 차별화를 위해 전투의 방식의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이번 다크소울3는 한결 쉬워진 다크소울1을 플레이하는 느낌이었다. 다크소울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라면 이게 무슨 쉬운 난이도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첫 시리즈부터 즐겨온 필자가 느끼기엔 많이 쉬워졌다. 여전히 몹이 2~3마리가 뛰어오면 쫄깃쫄깃 해지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운 난이도. 필자의 컨트롤이 좋아진 건지 난이도 자체가 하락한 건지 알 수 없지만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