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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 크리스텔 프티콜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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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남을때 서점을 구경하는 버릇이 있다. 특별히 살 책도 없고 책을 자주 사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서점에 가면 대부분이 그렇듯이 베스트셀러 코너를 기웃거리게 된다. 그 날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베스트셀러 코너를 구경하고 있는 내 눈에 들어 온 이 책.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제목만 읽고 내 얘기인가 하는 생각에 집어 들게 되었다.

 

 나는 평소 주변에 생각이 너무 많다는 소리를 들어 온 사람이다. 실제로 내 머리속은 온톤 잡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런 날 가리키는 듯한 제목을 가진 책을 몇장 넘기며 보는데 몇 장 읽어 보지  않았지만 이 책은 꼭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내가 의문을 가지고 있던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만큼 꽤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생각때문에 고통(?)을 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돈다는건 꽤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끊이지 않고 생각하는걸까. 이 책에서는 그 원인을 머릿 속에 든 강력한 생각 모터때문이라고 한다.

 

 생각 모터? 읭?

 그냥 원래 이렇게 태어났단 말인가. 밑도 끝도 없이 넌 그렇게 태어난 것이다라니. 이 말대로라면 불치병이 아닌가! 다행히 책에서는 생각이 많은건 나쁜게 아니라고 한다. 단지 사회 생활하기 어려운 뇌일뿐. ( -_-... 이 책 이거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책에서는 이런 생각이 많은 사람들을 감각과민증을 가진 사람과 보통 사람으로 분류하는데 보통사람은 좌뇌가 발달한 사람 감각과민증은 우뇌가 발달한 사람이라고 한다. 흔히 좌뇌는 이성적인 생각을 담당하고 우뇌는 감정부분을 담당한다. 그래서 보통사람은 이성적인 생각을 할 동안 감각과민증을 가진 사람은 감정이 앞서게 되는것이다. 남들이 볼때는 감정조절도 못하는 인간으로 비춰지기 쉽다. 그리고 남들보다 생각하는 능력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에 대부분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떠한 문제가 주어지면 머리로는 이미 생각이 모두 끝나 답을 구한 상태이지만 어떻게 해서 그 답이 나왔는지 물어보면 대부분은 대답하지 못한다고 한다. 입이 생각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보통사람 눈에 비친 감각과잉 활동인(감각과민증을 가진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란 쉽게 다혈질에 신경질적이고 말을 논리적으로 못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리기 쉽다. 또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정보나 감정들을 잘 느끼기 때문에 예언아닌 예언을 하는 경우도 많은 대부분은 부정적인 예언일 경우가 많고 (안 좋은 일, 감정은 대부분 감추려고 한다. 하지만 감각과잉 활동인 눈에는 다 보인다.) 말에는 설득력이 없기 때문에 불행을 예언하는 까마귀 꼴이 되기 일수다. 그래서 대부분의 감각과잉 활동인들은 나쁜 것이 눈에 보여도 그냥 입을 다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징들을 가진 감각과잉 활동인이 보통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기는 굉장히 힘든 일에 속한다. 대부분은 거짓 자아를 만들어 자신의 대타로 세움으로써 사회생활을 해가는 경우가 많다.(사회 생활하는데 어느 누가 가면을 안 쓸까......) 이렇게 따지고 보면 감각과잉 활동인은 보통사람이 정말 이해하기 힘든 부류의 사람으로 느껴지게 되는데 보통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감각과잉 활동인도 보통 사람을 이해 못한다. 어떠한 과제가 생기면 머릿 속에서는 벌써 생각이 팍팍 돌아가면서 일은 금새 끝난다. 하지만 감각과잉 활동인 눈에 비친 보통 사람은 "왜 일을 저렇게 하지"라는 생각이들 정도로 답답하게 느껴진다. 서로 이해를 못하니 사이좋게 지내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이 되어버린다.

 

 감각과잉 활동인들은 대부분 비현실적인 목표를 추구하고 달려가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이 그들의 이상을 들었을때 대부분 얼토당토 않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높은 이상을 쉬지 않고 달려가 이루는 사람들이 바로 감각과잉 활동인들이다. 문제는 너무 완벽주의를 추구하기 때문에 스스로(주변 사람들도..)를 괴롭힌다는 것이지만 그들의 추친력 만큼은 최고다. 이런 추진력과 샘솟는 상상력은 이들을 인류의 도움이 되는 발견과 발명을 하는 사람들로 만들어 줬다. 많은 천재들이 감각과잉 활동인에 속한다고 하니 틀린 말은 아닐것이다.

 

 이들은 좋은 두뇌를 타고난 사람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보통 사람이 되는것이 그들의 꿈이다.

 

 조금만 생각을 바꿔서 하루종일 돌아가는 생각모터에 자기 개발에 관련 생각을 집어넣는다면 남들의 몇배의 시간을 공부하면서 지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타고난 뇌는 바꿀 수 없다. 대신 이 뇌를 어떻게 적절하게 사용할 것인가가 인생을 바꿔줄 것이다.

 

결론은 긍정적으로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