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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2015.11] 부산 여행 06 : 해동용궁사 드디어 도착한 해동용궁사의 본당. 바닷가와 아주 가까운 탓에 바다의 비바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비바람이 되면서 우산은 이미 무용지물. 대신 맑은 날씨라면 만날 수 없는 분위기의 용궁사를 만날 수 있었다. 거친 파도와 함께 반겨준 금불상. 이곳은 새해 해돋이 장소로 유명한 곳으로 바로 옆에는 인증샷 찍기 좋은 해돋이 바위도 있다. 또 옆에 우체통이 하나 있는데 간절곶에 있는 소망우체통과 똑같이 생겼다. 간절곶에 있는 소망 우체통은 커다란 사이즈를 자랑하는데 이곳의 우체통은 평범한 사이즈다. 손편지를 받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될지도 모르겠다. 탐스러운 몸매를 자랑하는 황금 돼지. 바닷가 작은 금불상과 비교도 안 될 만큼 큰 금불상. 그 옆에는 용궁사란 이름에 걸맞은 거북이가 있.. 더보기
[2015.11] 부산 여행 07 : 기장 죽성성당 맑은 날 찍은 죽성성당 - 출처 구글 이번 부산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죽성성당. 드라마 'Dream'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죽성성당은 원래 이곳에 있던 성당이 아니라 드라마 촬영 세트로 지어진 곳인데 바닷가에 성당이 너무 예뻐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 되었다. 특히 이곳은 일출 명소라고 한다. 2015년 버스 시간표라는 사실에 유의. 죽성성당으로 가는 대중교통으로는 마을버스가 있는데 버스가 참 안 온다. 시간표에는 30분 간격이라 표시되어 있지만 정류장에서 1시간은 기다린 것 같다. 버스를 타면 작은 마을을 굽이굽이 돌아가는데 두호마을 정류장에서 내려 좀 더 걸어들어가야 바로 죽성성당이다. 바닷가 쪽으로 쭉 걸어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안내 표지판. 표지판에 보면 화장실 안내가 되어 있다. 필자는.. 더보기
[2015.11] 부산 여행 04 : 해운대 인어상 누리마루에서 보았던 등대에 도착했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지만 날씨 좋은 날에는 동백섬의 핫한 포토 존이다. 이래저래 기념사진을 남겨보려 했지만 꾸물꾸물한 날씨 탓인지 사진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저 멀리 보이는 해운대 바닷가. 이제 가게 될 곳은 해운대의 멋진 바다를 끼고 있는 산책로. 저번 부산 여행 때 오지 못해 아쉬워했던 곳이다. 여기서부터 해파랑길 시작. 저 멀리 보이는 해운대 산책로 끝자락에 그 유명한 해운대 인어상이 있다. 원래는 해운대에서 동백섬 쪽으로 걸어오는 코스인가 본데 난 반대로 동백섬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걷고 있었다. 제일 먼저 보게 된 인어상의 등짝. 멀리서 보기에 살짝 우람해 보이는 인어상. 가까이서 보니 더 우람하다. 인.. 더보기
[2015.11] 부산 여행 03 : 누리마루 APEC 하우스 APEC 하우스로 가는 길 다시 원래 걸어가던 방향으로 돌아와 걷기 시작했다.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된 곳이어서 그런지 가는 길에 태극기가 보였다. 얼마 가지 않아 나타나는 APEC하우스 금요일 오전. 평소라면 사람들로 붐볐을 곳이지만, 내리는 비에 발걸음을 돌린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내리는 비가 아쉽긴 했지만 원래 여행은 사람 없을 때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나에게는 최고였다. APEC 하우스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휴관하니 혹시 가실 분들은 참고. 세계 각국 정상들을 위한 회의장으로 사용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누리마루 하우스. 뒤편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맡고 있는 바다가 보였다. 날도 춥고 바닷바람이 불어왔기에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다. 나전칠기로 그려진 12장생도 들어가자마자 반.. 더보기
[2015.11] 부산 여행 01 : 부산역 부산으로 출장 간 남편을 핑계 삼아 떠난 부산 여행. 토요일 새벽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으로 가는 첫차를 예매했기에 서울역에 도착했을 때도 날은 아직 어두웠다. 조용한 새벽 기차를 타고 꾸벅꾸벅 졸다 보니 어느새 도착한 부산. 아침을 맞이한 부산역은 여행객들로 북적거렸다. 때마침 부산에서 지스타 행사가 열리고 있어 더욱 사람이 많은듯했다. 이번 부산 여행은 숙소를 정하지 않고 떠나왔다. 부산인만큼 어디에나 숙박시설이 있고 바로 다음날 친척 결혼식이 있는 전라도 광주로 떠나야 했기에 상황에 맞춰 숙소를 구해야 했기 때문이다. 문제라면 다음 날 입을 정장으로 꽉 찬 캐리어를 어떻게 들고 다녀야 하는 것이었다. 이럴 때 사용하기 좋은 것이 바로 물품 보관함. 부산역에는 지문 인식 보관함이 설치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