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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섬

[2015.11] 부산 여행 03 : 누리마루 APEC 하우스 APEC 하우스로 가는 길 다시 원래 걸어가던 방향으로 돌아와 걷기 시작했다.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된 곳이어서 그런지 가는 길에 태극기가 보였다. 얼마 가지 않아 나타나는 APEC하우스 금요일 오전. 평소라면 사람들로 붐볐을 곳이지만, 내리는 비에 발걸음을 돌린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내리는 비가 아쉽긴 했지만 원래 여행은 사람 없을 때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나에게는 최고였다. APEC 하우스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휴관하니 혹시 가실 분들은 참고. 세계 각국 정상들을 위한 회의장으로 사용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누리마루 하우스. 뒤편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맡고 있는 바다가 보였다. 날도 춥고 바닷바람이 불어왔기에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다. 나전칠기로 그려진 12장생도 들어가자마자 반.. 더보기
[2015.11] 부산 여행 02 : 동백섬 비가 오는 부산역을 뒤로하고 원래 계획했던 대로 여행하기로 했다. 우산이 불편하긴 했지만 바람도 불지 않았고 오랜만에 온 여행을 비 때문에 망치고 싶지 않았다. 부산에 도착하는 아침에 맞춰 첫 발걸음을 옮긴 곳은 부산의 돼지국밥. 비 오는 11월이었기에 많이 쌀쌀했다. 추운 몸을 녹이기 위해 후다닥 들어간 국밥집. 너무 이른 시간이라 나만 가서 앉아 있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했는데 막상 안에 들어가 보니 빈 테이블이 거의 없었다. 나처럼 아침을 먹으러 온 여행객도 보였고, 국밥에 반주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원래는 항상 기다리는 줄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꽤 쌀쌀했던 날씨에 움츠렸던 몸이 국물 한 숟갈에 살살 녹았다. 진한 국물과 통통한 새우젓까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었다. 원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