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만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날 : 소재원 소설 그날은 일본 통치 시절 위안부와 한센병 환자의 이야기이다. 위안부와 한센병 그리고 소록도, 교과서로만 배웠고 뉴스로만 듣고, 위안부와 관련된 책이나 영화는 무의식적으로 피해왔던 것 같다. 사실을 알고 있지만 모두가 쉬쉬하는 진실을 차마 마주 볼 자신이 없었다. 그러다 우연치 않은 기회가 생기게 되었는데 인터넷 게시판에 괜찮은 책이 무료가 되었다는 글이 올라온 것이다. 위안부 소설이라 듣기는 했지만 그냥 퇴근길 심심풀이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정도로 위안부에 대한 나의 생각은 안이했고, 이제야 참혹했던 진실과 마주할 수 있었다. 이야기는 두 명의 주인공으로 시작한다. 몸이 약했던 서수철의 정인 오순덕과 그런 순덕을 위해 의술까지 배워가며 돌보았던 서수철. 일본에 핍박받는 삶은 고되었지만 둘은.. 더보기 이전 1 다음